Introduction


 오는 12월 11일부터 서인갤러리의 올해 마지막 그룹전이자 2026년 새해를 여는 《Dear 2026,》이 개최됩니다. 서인갤러리 개관 5년차를 기념하는 이번 전시는 동양화 작가 4명과 조형작가 1명이 함께하는 5명의 그룹전시로, 서로 다른 방식으로 세계를 인식하고 그에 반응하는 자신의 이성과 감정을 번역해내는 다섯 작가의 시선이 한 공간에서 만나게 됩니다.

현실과 비현실이 중첩된 화면 위에서, 불완전함과 열망이 뒤섞인 긴장을 자연물, 인공물 그리고 괴물에 이르기까지 여러 장치들이 교차하는 장면으로 재구성해 개인의 감정을 투사하는 류승주 작가, 동양화 전통재료와 색연필 등 다양한 미디어를 혼합하여 'Kitsaten' 이라는 일본의 전통카페를 모티브로 한 <카페 고양이> 시리즈를 전개하는 요우망고 작가, 자연 속에서 경험한 감정과 기억을 바탕으로, 흰천이라는 상징적 요소를 활용해, 거대한 외부 세계와 개인의 내면이 닿는 지점을 탐구하는 오소정 작가, 일상의 작은 변화와 직접 수집한 사진 속 장면들을 재구성하여,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느끼는 불안과 이를 위로하는 위안을 장지의 반복적인 채색 과정으로 담아내며 이들이 공존하는 순간을 연결하는 조소윤 작가 그리고 주현아 작가는 정지된 식물의 형태를 ‘죽음을 유예하는 몸’으로 바라보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식물 박제 프로젝트>를 통해, 사라짐을 붙잡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과 자연의 자기보존적 생리를 자신만의 조형 언어로 재해석하고 있습니다.

《Dear 2026,》은 2026년에게 보내는 누군가의 편지를 모티브로 하여, 자신만의 회화적·조형적 언어로 현재를 바라보고 미래를 상상하는 다섯 작가들의 에너지를 통해 감상자들이 지나간 해를 돌아보고 새해를 향한 새로운 감각을 깨우길 바라는 전시입니다.

Installation  Views


Artwor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