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갤러리가 2025년의 첫 문을 여는 전시는 1월 16일부터 2월 22일까지 진행되는 《NEW? NEW. NEW!》로 김예원, 채서정, 최아영, 최연수 작가의 작품들이 공개됩니다. 이들 각자의 고유한 시각과 재현은 우리가 익숙하다고 느꼈던 일상의 풍경을 새롭게하며, 그 결과를 재료로 삼아 신선한 미적 언어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김예원 작가는 부드럽게 재생된 익숙한 풍경을 통해 개인의 사적인 이야기가 어떻게 타인의 해석을 통해 변화하고 이어지는지에 대한 과정을 탐구하며, 그 이야기를 공유하는 사람들의 시점을 통해서 멈춰진 시간의 흐름을 현재로 이끌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채서정 작가는 기억과 경험을 자연에 비유하며, 아픈 기억이 시간이 지나며 아름다움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연구합니다. 이때 주요 요소로 등장하는 부분은 모자이크로 처리하여 감춰진 정체성과 의미에 대해 상상력을 이끌어냅니다.
최아영 작가는 "망한 사진"이라 불리는 현실적 이미지를 통해 미디어가 가공한 이상적 이미지 대신 삶의 생동감과 진정성을 표현하는데, 특히 역광이나 날아간 사진을 활용해 인물 멋진 모습보다 상황에 집중하게 만들며 작품 속 이야기에 궁금증을 가지게 합니다.
최연수 작가가 수집한 여러 풍경들은 오일파스텔로 묘사되어 긁어내는 표현법과 함께 감상자들로 하여금 방충망 너머로 보이는 평범한 집 밖 풍경들을 낯설고 새롭게 인식하게 합니다. 이 작업은 단순한 풍경의 기록을 넘어, 익숙함을 벗어나 낯선 시선을 통해 일상의 가치를 재발견하려는 예술적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서인갤러리에서 펼쳐낼 2025년도의 새로운 이야기 《NEW? NEW. NEW!》에서 4명의 작가들이 발견한 색채와 형태, 그리고 시대적 감각이 어떻게 교차하며 하나의 장을 만들어가는지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